
13일 KB증권은 이같이 발표하며 D램 가격은 올 3분기부터 고부가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매출이 D램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낸드 가격도 이달부터 감산 폭이 40~50%로 확대되는 등 가격 인하 중단으로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도 개선이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HBM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지만, 공급이 2~3배 초과해 내년 HBM 물량은 이미 예약 주문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글로벌 HBM 시장은 가격 중심의 원가보다 고용량 성능 초점으로 확대되며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말부터 HBM 5세대 제품인 HBM3P 생산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분기부터 삼성전자는 HBM 일괄생산(턴키) 공급(위탁생산(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2.5D 후공급(패키징))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HBM 단품 공급 대비 수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 4분기부터 공급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 현실화로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탰다.
한편, 내년부터 삼성전자는 AI서버 응용처 확대에 최적화된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7,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지능형반도체(PI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생산 본격화가 예상된다. 향후 신규 고객사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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