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등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 “최소 약 7%의 ROIC 보여”
북미시장 건설기계, 방산·발전기 등 多부문 성적 호조 보인 엔진 성장 기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 사장(사진)의 상반기 수익성을 이끈 곳들은 건설기계 계열사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대표 조영철, 오승현)는 HD현대그룹(회장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주요 계열사 중 ROIC(Return On Invested Capotal : 투하자본이익률)이 10%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올해 상반기 ROIC는 9.70%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본 대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비율이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 지표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영업 효율성은 유럽·북미 중심의 건설기계와 엔진부문이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매출 성장세가 높은 곳은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이었다. 해당 기간 이 지역 매출은 7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신흥·국내 시장(1조827억 원, 매출 비중 54%)에 이은 38%를 차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측은 “올해 상반기는 유럽 시장이 조금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북미시장이 성장하며 건설기계 부문 매출이 늘어났다”며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과 채널 경쟁력 강화, 맞춤형 전략 실행 등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대형·초대형 굴착기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엔진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60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연 매출(8548억 원)의 71.09% 수준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엔진 부문은 발전기·차량·방산용 엔진 등 다방면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중장기적으로 내연기관 시장에서 고객·지역 다변화를 통한 성장,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수소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장 진입, 방산엔진 매출 본격화 등 매출·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에 이어 가장 높은 ROIC를 기록한 곳은 HD현대건설기계(대표 최철곤)였다. 올해 상반기 HD현대건설기계 ROIC는 6.24%였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5.99%). HD현대에너지솔루션(3.52%), HD한국조선해양(0.74%), HD현대중공업(0.26%) 순으로 수익성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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