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인프라 부문, 상반기에 매출 4658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 “美시설투자 기인”
상반기 ROIC 각각 7.96%, 4.87%, 2.17% 기록한 E1·가온전선·LS전선보다 2배 높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상반기 LS그룹(회장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인 계열사는 LS일렉트릭(대표 구자균, 김동현, 구동휘)이었다. LS일렉트릭은 해당 기간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중 ROIC(Return On Invested Capotal : 투하자본이익률)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곳이다. 이는 2번째로 높은 ROIC를 기록한 E1(대표 구자용, 천정식)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 올해 상반기 ROIC는 15.49%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본 대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비율이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 지표다.
LS일렉트릭의 높은 수익성은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부문이 이끌었다. 국내 대기업 미국 시설투자 확대로 인프라 해외 매출이 크게 높아졌고, 국내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와 ESS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전력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78억 원, 매출 4658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LS일렉트릭 측은 “국내 기업의 미국 시설투자 확대로 실적이 상승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미국·유럽의 배터리 소재사업 투자 확대가 예고돼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시장 물량 집중, 미국 중심의 해외 물량 유지 등으로 유럽·미국 등의 해외 거점 시장 다변화에 따라 호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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