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삼성전자와 연내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
이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는 첫 번째 성과다.
LG전자는 향후 삼성전자 뿐 아니라 HCA 회원사 전반으로 가전 연동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과도 가전 연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HCA는 주요 가전 및 공조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각 회원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한편 LG전자는 HCA 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 활동하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약 5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동참한다. LG전자는 CSA가 주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Internet Protocol) 기반 홈 IoT 통신 표준 기술 ‘매터(Matter)’ 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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