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 2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 역시 철근 및 콘크리트에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고, 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장의 우려를 사던 철근누락·콘크리트 부실 등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업계는 물론 예비 수요자들 역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모양새다.
점검은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 2차 현장점검 방식으로 시행됐다. 철근배근 상태는 철근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압축강도 발현 여부는 슈미트해머와 코어채취 압축강도 시험 등으로 살폈다. 조사 결과 27곳의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내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의 공사현장 구조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민간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의 전수조사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이번 점검 결과를 국토부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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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H가 의뢰한 대한건축학회 진단결과 검단 아파트 사고현장 주거동 내벽 등의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붕괴사고 이후, 주거동까지의 안전성을 진단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입주예정자 추천으로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해 5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고현장 주거동 등에 철근누락은 없었으나,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건축학회에서는 내벽 시공과정에서의 ‘다짐불량’을 주 원인으로 분석하였고, 해당사고 현장은 시공사인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GS건설에 책임을 물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현장의 부실운영 및 안전불감증 문제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작업 진행과 치솟은 자재값·인건비 속에서 공사비를 어떻게든 줄여보려는 현장의 움직임이 작용한 결과다.
익명을 희망한 한 중견사 관계자는 “수주 과정에서는 보통 가장 빠른 공기와 가장 낮은 공사비를 책정한 곳이 당연히 계약을 따내기 마련인데, 덩치가 작은 곳들일수록 이런 출혈을 좀 더 많이 감수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현장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공기와 공사비 현실화인데 건설사들에게만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그런 부분들을 챙겨줘야 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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