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닫기최준우광고보고 기사보기)는 지난달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이 31조1285억원으로 올해 공급 목표 39조6000억원 대비 78.6%를 달성했다. 총 신청금액 46조7357억원 중 심사과정에서 고객 요청에 의한 취소 및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불승인 처리된 15조6072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건수는 13만2188건으로 총 신청건수 20만3656건 중에서 7만1468건이 제외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오는 11일부터 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으로 하는 일반형 대출금리가 0.25%p 인상될 예정이며 10일까지 대출신청하는 경우에는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일반형 금리는 기존 연 4.15~4.45%에서 연 4.40~4.70%로 인상된다. 주금공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직전 지난 1월 26일 0.5%p 인하한 이후 6개월간 금리를 동결했으나 재원조달비용 상승과 대출신청 추이 등을 고려해 일반형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고 소득 1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우대형 금리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자금 지원·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동결하기로 했다. 우대형 금리는 연 4.05~4.35% 기본금리가 지속 적용되며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전세사기 피해자, 한부모 가정 등) 등에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금리 최대 0.8%p 우대 혜택도 종전과 동일하게 반영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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