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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성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봉사와 청렴…생활정치 펼칠 것”

기사입력 : 2023-08-07 00:00

(최종수정 2023-08-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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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원과 협력해 최선의 대안 도출할 것”
“주민 복리증진,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

▲ 권두성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사진제공 = 용산구의회이미지 확대보기
▲ 권두성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사진제공 = 용산구의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봉사와 청렴을 모토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한 의원’으로 명예롭게 은퇴하겠습니다.”

서울 용산구의회 권두성 복지도시위원장(국민의힘, 이태원1동·한남동·서빙고동·보광동)은 스스로 ‘용산구 일꾼’을 자처한 인물이다. 주민의 입장에선 복지지원을 위한 연결다리, 집행부와 동료의원들의 관계에선 분쟁해결사로서의 의정활동을 고집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새마을지도자회, 체육회, 노인복지위원회 등에서 15년동안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친 권 위원장은 주민들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태원1동·한남동·서빙고동·보광동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해 9대 용산구의회에 입성했다.

서울 용산구 토박이인 권두성 위원장은 한남초등학교, 오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이에 그는 서울의 중심인 용산구를 낙후된 환경,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의회에서 주민들과의 유대관계와 집행부·동료의원들과의 이해관계가 돋보인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장 한자리를 차지할 만큼 건설적인 비판과 견제로 집행부와 상생하는 의정활동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기초의원은 일선에서 봉사하는 생활정치를 펼쳐야한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소통에 노력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힌 권두성 복지도시위원장을 만나본다. 다음은 권두성 복지도시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

- 제9대 용산구의회 전반기 복지도시위원장으로 1년간 지낸 소감은.
초선의원으로 위원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웠지만 동료 의원들의 도움으로 위원회를 원만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항상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주시는 동료 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

복지도시위원회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 도시관리, 문화, 환경 등의 행정정책을 진단하고 관련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복지도시위원회는 3번의 정례회와 7번의 임시회를 거치며 약 70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하며 구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남은 임기동안 구민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구민의 뜻이 구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맡은 책임을 다할 것이다.

- 제9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기초의회의 역할에 집중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기초의회는 구민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무거운 책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생활의 편의와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특히 용산구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들의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려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내 주 업무가 될 것이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 중 하나는 행정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용산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의회와 집행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일수록 사전에 충분한 정보 공유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에서 제시한 의견이나 정책도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구정에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

- 위원장님만의 소통 방법은.
리더십은 같이 늘 누군가와 함께 가야 진정한 리더십이다. 늘 포용하고 화합하며 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지난 일년동안 복지도시위원회는 역사박물관, 갈월·효창 종합사회복지관, 빗물펌프장, 노동자지원센터 등 관내 여러시설물을 현장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시설물을 둘러보고, 문제점을 살피며 관련 직원들과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최근에 서빙고동에 위치한 장애인커뮤니티센터를 방문했는데 관내 등록된 청각장애인 수에 비해 센터에 등록된 농아인의 수가 현저히 부족해 보다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여러 홍보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가 구민과 직접 소통하고 구민의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부지런히 일하고 싶다.

- 최근 관심있는 현안은.
용산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17%이다. 노후준비가 열악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시고, 은퇴 후 노년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분들도 계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일자리를 창출하고, 본인의 재능을 지역주민과 복지를 위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어르신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 구민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이나 사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구민을 찾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구의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발의한 조례를 소개해주신다면.
지난 6월 정례회에서 ‘서울특별시 용산구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본 조례안은 3대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예우하고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지난해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보훈 예우수당 지원 제한기준을 완화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복리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국가보훈대상자나 병역명문가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신 분들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라며 또 그렇게 돼야 한다. 그래야 지역공동체는 물론이고 나아가 국가안보가 튼튼해 질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용산구의회 의원들은 ‘함께하는 소통의회, 희망주는 신뢰의정’이라는 슬로건으로 구민을 위한 의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저 또한 겸손한 자세로 구민들과 함께 발로 뛰며 무거운 책임을 다할 것이다. 구민여러분, 동료의원, 유관기관과 즐겁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용산을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항상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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