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등장한 네이버웹툰 도전만화는 연재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웹툰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유망 웹툰 작가를 발굴할 수 있고, 작가는 자유롭게 작품을 게재할 수 있어 인기를 얻었다. 특히 플랫폼 영향력이 막강한 네이버웹툰에서 마음껏 작품 연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큰 매력 요소로 작용했다.
현지 창작자 발굴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한국의 문화와 정서, 역사를 잘 살린 작품이 큰 인기를 얻을 확률이 높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작품이 필수다. 현지 구독자의 취향을 사로잡은 작품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네이버웹툰 이용자 수도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를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이 택한 창작 생태계 구축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 후보작 중 캔버스 출신 작품들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5개 작품이 4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선정됐는데, 이들 모두 캔버스에서 발굴한 것들이다.
현재 82만여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캔버스에 모여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웹툰을 정식 연재하고 있는 작가 중 절반 이상이 캔버스 출신이다. 이외에도 캔버스 출신 정식 연재 작가 비중은 ▲인도네시아 82% ▲태국 67% ▲프랑스 59% 등으로 집계된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현지 창작자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있다.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들을 발굴, 현재까지 70편이 넘는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을 탄생시켰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 내 단독 부스를 열고 현지 웹툰 작가 12명과 함께 진행한 사인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2020년부터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웹툰을 그리고 있는 프랑스 작가 ‘아트 오브 케이(Art-of-K)’는 "웹툰을 통해 기존 출판시장보다 더 많은 독자들에게 스토리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었고 이렇게 행사를 통해 수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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