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도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IP 비즈니스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굿즈, 영상, 게임 등 다방면으로 2차 사업을 진행해 IP 팬덤을 육성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억5000만 뷰를 기록한 네이버웹툰 대표 IP ‘화산귀환’은 지난해 각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서 20억원 이상 모금액 기록, 관련 MD 상품도 9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 후속작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도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7억원 이상을 모았다.
네이버웹툰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프렌즈’의 올 상반기 MD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0%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와 ‘냐한 남자’ 팝업스토어(일정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를 진행, 하반기 두 차례 더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마루는 강쥐’와 ‘냐한 남자’도 온라인으로 큰 수익을 낸 IP다. 봉제 인형 등 냐한 남자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은 누적 40만개 이상이 판매됐고, 마루는 강쥐 이모티콘은 출시 후 카카오톡 이모티콘 10대·20대 인기 순위 1위를 하기도 했다. 쿠션과 인형 모양 자석을 판매하는 크라우드 펀딩에는 3주 만에 1억 7천만원 가량이 모였다.
웹툰 원작으로 제작한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도 방영 첫 주 전국 시청률 5.5%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기준 6위에도 올랐다. 드라마 순행으로 넷플릭스 공개 전후 10일간 원작 웹툰 거래액은 평소 대비 14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IP 사업 확대로 작가들의 수익 창출 방법도 많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창작자들이 웹툰 IP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방법은 2013년 9개에서 지난해 21개로 늘었고, IP 비즈니스로 추가 수익을 낸 작품 수는 2013년 연간 8개에서 지난해 연간 415개로 증가했다.
지난 4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10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2025년 월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 500개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