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이사가 흑자전환을 위한 잰건음을 이어가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1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4억원) 대비 172.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 2분기에는 전분기(-110억원) 대비 적자폭을 108억원(98.2%) 줄인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1억원) 대비 126.13%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43억원) 대비 53.5% 줄었다. 대손충당금은 138억원으로 1년 전(63억원) 대비 119.0% 더 쌓았다.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0.7%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258.8% 줄어들며 -2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51.9%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파킹통장 출시로 이자비용이 많이 줄었다"라며 "현재 기업여신보다는 개인대출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5월 최대 연 3.5% 금리의 파킹통장 '키위(kiwi)팡팡통장)'을 출시했다. 파킹통장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시입출식 상품이라 정기예금에 비해 금융사가 부담할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KB저축은행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제공=KB금융지주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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