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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대출자산 늘며 순익 2배 껑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7-21 23:50

(최종수정 2022-07-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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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54억원 · 전년동기比 100% 상승
수익성 개선 · 자산건전성 다소 악화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대출자산 늘며 순익 2배 껑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저축은행(대표이사 허상철)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상승했는데, 대출자산과 이자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쳐다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가 2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KB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77억원) 대비 100%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B저축은행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총자산이 전년 동기(2조3458억원) 대비 32.52% 증가한 3조1086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이 대거 늘어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 6월 말 기준 KB저축은행 ROA는 1.10%로 전년 동기(0.74%) 대비 0.36%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6.63%였던 ROE는 올 상반기 4.95%p 상승하며 11.58%를 기록했다.

생산성 지표도 호조세다. 올 상반기 KB저축은행의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2조323억원) 대비 28.68% 증가한 2조61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477억원) 대비 14.26% 증가한 545억원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B저축은행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

다만 건전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NPL커버리지 비율, 연체율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악화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KB저축은행의 NPL비율은 1.7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4%) 대비 0.43%p 상승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잔액 대비 충당금 설정액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은 전년 동기(135.74%) 대비 31.93%p 하락한 103.81%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연체율도 지난해 상반기 1.69%에서 올해 상반기 2.14%로 0.45%p 상승하며 악화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대출자산 성장세와 견실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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