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 적립금액은 1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승인을 받은 41개 퇴직연금 사업장의 296개 승인상품 중 2023년 6월말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이 판매·운용되고 있다.
총 적립금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DC(확정기여형) 제도 3006억원, IRP(개인형퇴직연금) 제도 8013억원이다.
퇴직연금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상위 10개 기관을 보면 DC형과 IRP 합산 기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IBK기업은행, 대구은행이다.
운용 중인 상품의 6개월 수익률 평균은 약 5.8%로 집계됐다.(연 환산 11.6%)
1분기에 이어 목표수익률(1년 수익률 6~8%) 대비 높은 수익률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위험등급별 평균 수익률(6개월)은 초저위험 2.26%, 저위험 4.23%, 중위험 6.09%, 고위험 8.88%이다.
본인의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 수는 약 200만명(DC 97만명, IRP 103만명)이다.
운용 가입자 수는 6주 대기 후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한 가입자와 옵트인(Opt-In, 디폴트옵션 상품을 직접 운용 지시) 가입자를 퇴직연금사업자가 구분 관리할 수 있도록 전산 완비된 후 공시(중복제거)를 예정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공시한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는 1년간의 사전 준비 등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2023년 7월 12일 본격 시행되었다.
지난 1년간 41개 금융기관의 296개 상품이 승인되고,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제도 운영 사업장의 76%인 22만 4000개소가 규약변경 등을 완료하였다. 금융기관 전산 구축도 완비되었다.
고용노동부와 금감원은 "디폴트옵션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기관 등과 협력하여 규약 미변경 사업장 등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용노동부·금감원·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디폴트옵션 상황반을 상시 운영해서 구체적인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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