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15일 발표한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금리 시대에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우선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1600억원(신보 1280억원, 기보 320억원)을 특별출연해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 등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600억원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우대(연 0.2%포인트 차감)뿐만 아니라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도 지원(연 1.1%포인트)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8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다. 집중 육성이 필요한 소상공인(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개인기업), 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우대(연 0.3%포인트 차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보증부 대출은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18일부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제외)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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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고금리·경기둔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책금융을 통한 저비용의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한 시기”라며 “기보는 이번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조속히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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