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궁궐터 ‘만월대’ 복원 위한 남북 노력과 성과 엿볼 수 있는 특별전
3D 유물 복제품 만지기, 초등학생 대상 발굴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제공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4일부터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개성 만월대, 서로를 잇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12월 3일까지 약 5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의 역사와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고려의 궁궐 개성 만월대의 발굴조사 과정과 성과를 조명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고려와 만월대의 역사, 개성 만월대 발굴 과정이 담긴 사진, 지도, 유물, 기록 등을 디지털 자료로 가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3D 프린팅 기술로 복제한 금속활자, 용머리 기와, 고려 청자 등 공동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한 주요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로 복제한 만월대 출토 주요 유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개성역사지구 스탬프 투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적의 스탬프를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개성 발굴단 포토존에서는 주요 유물을 출토하는 발굴단으로 변신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과 연계한 ‘발굴에서 전시까지’ 라는 유물 발굴 및 복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개성 만월대, 서로를 잇다’ 특별전은 연중무휴로,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오후 6시 30분 입장마감),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8시(오후 7시 입장마감)까지 관람할 수 있다. 단 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민속박물관의 야간 체혐형 전시 투어인 ‘심야 괴담소’ 운영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오후 5시 입장 마감)으로 관람 시간을 조정한다.
이번 전시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전국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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