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사비 및 금리인상 등 국내 주택사업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조합들의 부담이 커졌고, 이 과정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도 점점 수면 위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1군 건설사들조차 공사비 갈등 및 건설경기 악화에 대한 부담으로 시공 계약을 해지하거나 입찰을 포기하는 등 판이하게 달라진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10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DL이앤씨는 과천주공 10단지 조합원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긴 내부 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재건축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성남시에서도 시공사 계약 해지가 발생했다. 경기도 성남시 산성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은 시공사업단(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과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결국 시공사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찾고 있다. 시공사업단은 당초 계약한 공사비 3.3㎡당 445만원보다 높은 620만원(지하 발파공사비 제외)을 요구했지만 조합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대도시인 대전 도마변동2구역 역시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던 중, 결국 지난 4월 포스코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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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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