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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18%대 급등…'BMW 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

기사입력 : 2023-06-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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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MINI 판매 떼내…오는 9월 '코오롱모터스'
'신설법인 5년 이내 IPO 계획 없다'에 주가 '쑥'

사진출처=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2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대표 이규호닫기이규호기사 모아보기, 전철원) 주가가 BMW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결정했다는 소식 가운데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보다 18.26% 상승한 476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장중 518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수급을 보면, 기관(-4억5600만원), 외국인(-2억4700만원)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8억2700만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9일 장 마감 BMW 및 MINI 브랜드 수입 자동차 판매, 정비 및 오토케어 사업 부문을 '코오롱모터스'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지분 100%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분할대상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수입 자동차 판매, 정비 및 수입 오디오 판매)을 영위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측은 분할 목적에 대해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하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하여 핵심사업에 집중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할 것"이라며 "기업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측은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회사가 5년 이내에 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 자회사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주가에 상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설법인은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 예정하고 있다.

분할 반대 주주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 주식매수예정가격은 보통주는 1주당 4218원, 우선주는 1만160원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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