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31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보통 주권과 종류 주권(우선주)을 코스피에 각각 재상장 및 신규 상장 예정이라 27일 밝혔다.
지난 2일 설립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분할 전 회사의 자동차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자동차 판매업을 영위한다. 신설 법인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수입 신차‧인증 중고차‧수입 오디오 판매와 자동차 정비 등 자동차 사업부를 맡고, 존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상사‧스포츠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중장기 목표로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잡았다. 지난해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보다 각각 63%, 42% 확대된 수치다. 차량 판매는 중고차를 포함해 3만대에서 5만대로 늘리려 한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에서 분할된 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산은 6190억원, 부채는 4507억원, 자기자본은 1683억원인 상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5대 핵심 사업으론 ▲브랜드 네트워크(Network‧연결망)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코리(Category‧분야) 확장 ▲신사업 진출 등을 제시했다.
주력인 신차 유통 사업은 작년 지프·폴스타와 딜러십(Dealership‧판매 허가권) 계약을 체결했듯 신규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다.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도 넓힌다. 중고차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중고차 관련 통합 조직을 구성하고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 중고차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소비자 접점 확대와 멀티 콘텐츠 활용으로 판매 제품의 전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국 94개의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한 고객 서비스(A/S‧After-Service)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신사업은 구독·시승 플랫폼,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 관련 럭셔리 굿즈(Luxury Goods‧고급 상품) 유통 채널, 고객 생애 주기에 따른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권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종류 주권과 우선주를 포함한 납입 자본금은 326억원이다. 종업원은 1342명이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권 시초가는 상장 신청일 현재 상장 종목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해 상하 30% 가격제한폭도 적용될 방침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