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른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6월 이후 금리 방향은 물가지표(CPI)가 판가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정지(Stop), 자산 축소는 일시정지(Pause)라고 판단한다"며 "부채한도 조정 유예의 여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일시정지(pause)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7월까지 추가 베이비스텝(0.25%P 금리인상) 부담은 남았다고 하더라도 미국채 2년 4.6%와 미국채 10년 3.8% 수준에서 부담은 대부분 반영했다"고 제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는 매파적 동결이 예상된다"며 "경기와 물가 여건의 변화가 긴축 효과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전 선제적으로 점도표를 상향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인상 재개로 금융시장 우려가 깊어지고, 실제로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6월 동결 후 7 월 인상을 반영하는 쪽이 압도적"이라며 "인상은 인플레이션 여하에 달려있지만, 호주와 미국, 한국은 다른 여건에 처해있으며, 7월 FOMC와 금통위 전까지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7월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지 않다는 판단인데, 7월 FOMC 직전 발표되는 6월 물가지표에 주목한다"며 "3분기 중 서비스 물가 하향 안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연준의 더블 QT(양적긴축)이 금리인상을 대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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