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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부합 FOMC 통과 뉴욕증시, 파월 선긋기에 뚝…3대지수 하락

기사입력 : 2023-05-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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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p 금리인상 소화…파월 "금리인하 시기상조"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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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베이비 스텝' 금리 인상이 단행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시기상조 발언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270.29포인트(0.80%) 하락한 3만3414.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3포인트(0.70%) 내린 4090.75, 나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55.18포인트(0.46%) 하락한 1만2025.33에 마감했다.

연준은 5월 FOMC에서 금리를 올려 10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보다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직전 4.75∼5.00%에서 5.00~5.25%로 인상됐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부분을 삭제해서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의 막바지를 시사하면서 투심에 상승 요인이 됐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이 적정 수준에 도달했을 경우에만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파월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불구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추가 금리인상은 일단 중단에 기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9%로 집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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