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흥국생명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장성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로 건강보험 보유계약에서 보험계약마진(CSM)이 매년 이익으로 실현되며 수익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생명의 순이익은 별도기준 지난해 1분기 760억원에서 올 1분기 1054억원으로 38.7% 증가했다. 동기간 보험손익이 709억원에서 345억원으로 51.3%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346억원에서 1025억원으로 192.2% 증가해서다.
올 1분기 생명보험업계는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채권 금리 하락에 따라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손익이 개선돼서다. 특히 IFRS9 도입으로 매도가능채권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게 됐다.
신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보험부채는 CSM과 BEL, RA로 구성된다. CSM은 보험계약 시점 부채로 인식하며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반영한다. BEL은 보험계약 순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한 값이며 RA는 BEL 추정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적립하는 부채다.
특히 흥국생명은 내달 3일 FC영업지사를 분리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HK금융파트너스로 이전하는 등 영업력 제고에 시동도 걸었다. HK금융파트너스는 흥국생명이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월 기준 전속설계사(FC)가 1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흥국생명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흥국생명 더블페이 암보험’의 급부 방식에 대한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성 있는 상품을 말하며 일정 기간 독점적 판매 권한이 주어진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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