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삼성화재는 금융감독원에 오모오모 캐릭터 상품 판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특히 캐릭터 상품 활용,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제고, 커뮤니케이션 강화, 신규 수익원 창출을 통한 앱 서비스 운영 및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밝혔다.
오모오모는 반려인과 예비 반려인을 위한 정보 공유 커뮤니티 서비스로 지난달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나만의 귀여운 캐릭터로 애플리케이션(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오모오모는 반려동물 상품과 숙박, 보험을 제공하는 회사를 만나고 특별한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켓을 운영 중이며 가입 연령이 ▲10대 15.6% ▲20대 26.1% ▲30대 23.9% ▲40대 20.5% ▲50대 11.4%로 다양한 연령층이 고루 가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펫보험 시장 주도권은 메리츠화재가 쥐고 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메리츠화재가 78.3%(225억원)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화재가 15~20%, 나머지를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펫보험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펫보험 가입률은 약 0.9%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펫보험 가입건수는 2020년 약 3만5000건에서 지난해 약 7만2000건으로 증가했으며 동기간 보험료 수입 역시 154억원, 288억원으로 불어났다.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펫보험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품종, 발달단계 등에 따라 보장내용을 다양화하겠다”며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중증 질병은 충분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질병별로 보장한도와 횟수를 차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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