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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100%를 걸겠다”고 재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2021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한 이후 안정화된 조 회장 체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회장은 6일 오후 2시경(한국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아시아나항공 합병에 100% 집중하고 있다”며 “무엇을 포기하든 합병 성공을 위해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합병은 주요 14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11개국으로 승인을 받았다. 남은 국가는 미국·EU(유럽연합)·일본이다. 이들 국가는 양 사의 합병으로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내 합병 난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조 회장도 6일 인터뷰를 통해 슬롯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미국·EU·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슬롯 포기까지 각오하면서 조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올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해외 여행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첫손에 꼽힌다, MRO(항공정비사업) 등 ‘통합 시너지’도 해당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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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MRO의 경우 가장 큰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다. MRO의 경우 절반 이상 물량이 해외업체에 의존하는 분야다. 국내 유일하게 자체 MRO 사업을 영위 중인 대한항공은 합병을 통해 물량이 늘어나 추후 독립적인 사업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기대한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뿐만 아니라 진에어, 에어서울·부산 등 산하 LCC(저비용 항공사) 항공기까지 MRO 물량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올해 1분기 대한항공 MRO 부문 매출은 11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971억 원보다 21.09%(204억 원) 늘어났다. 2021년 1분(737억 원)기와 비교하면 59.43%(438억 원) 증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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