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27.96억 원, 대한항공 23.88억 원 수령 “보수한도比 각각 50.22%, 42.84% 차지”
22일 주총서 한진칼·대한항공 보수한도 90억 원 상향 시 각각 50억 원, 43억 원 수령 예상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지난해 한진칼·대한항공으로부터 총 급여 51억8400만 원을 수령한 가운데 보수가 상향되는 올해는 약 93억 원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진칼·대한항공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양사로부터 각각 27억9600만 원, 23억88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한진칼 이사 총 보수의 50.22%, 대한항공 42.84%를 차지한다. 한진칼·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이사 보수 한도는 총 50억 원이다.
오는 22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보수 한도가 상향되면 조원태 회장의 급여는 9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양사는 이날 정기 주총을 통해 이사 보수 한도를 총 90억 원으로 상향시킨다.
지난해 총 보수 한도 대비 조 회장의 급여 비중을 고려하면 그는 올해 한진칼로부터 약 50억 원, 대한항공으로부터 약 43억 원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급여의 급등은 내년까지 납부를 완료해야 하는 조 회장의 상속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태 회장 일가는 지난 2019년 고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 별세로 총 2700억원 규모 상속세를 신고했다. 조 회장이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약 600억 원을 6차례 분납해야 한다.
조원태 회장은 현재까지 총 4차례의 상속세를 납부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와 내년 200억 원 가량의 상속세 납부분이 남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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