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KG캐피탈은 지난 1일 KG이니시스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KG캐피탈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KB캐피탈과 쌍용자동차가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쌍용자동차 전담 캐피탈사다.
지난달 31일 KG이니시스가 KB캐피탈로부터 201억1300만원에 KG캐피탈 지분 49%를 인수해 총 55%를 보유하게 되면서 KG캐피탈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KG모빌리티 지분은 6%를 KG이니시스에 매각하면서 45%로 축소됐다.
KG캐피탈은 최대 주주를 변경하면서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KG캐피탈은 지난해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같은해 12월 전승재 전 KG이니시스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지난 3월에는 사명을 KG캐피탈로 변경한 바 있다.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홍기웅 KG이니시스 상무를 비상근감사로 선임하면서 KG이니시스 인사로 채웠다.
KG캐피탈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8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 116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 취급액은 5082억원으로 이중 할부금융이 5080억원을 기록해 전체 99%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KG캐피탈은 핀테크 기반에 힘입어 할부심사에 필요한 상담조회부터 대출실행까지 전 과정 비대면 모바일 전자약정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KG캐피탈은 향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성 및 건전성 중심 내실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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