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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KG모빌리티 상장유지 결정…28일 거래 재개

기사입력 : 2023-04-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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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쌍용차, 2년4개월만에 거래
소액주주만 4.3만명…한숨 돌려

KG모빌리티 F100 / 사진제공= KG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KG모빌리티 F100 / 사진제공= KG모빌리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옛 쌍용차' KG모빌리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오는 28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153조에 따라 KG모빌리티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오는 2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이는 2020년 12월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거래가 정지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계속기업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지난 2020년,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 쌍용차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받아 해소한 것으로 인정됐으나,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이날 기심위 심의 대상으로 올라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앞서 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매매 거래가 정지된 바 있고,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지난 2022년 11월로 종결됐다.

KG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2022년 12월 말 기준 4만3160명으로, 전체 지분율은 21.67% 수준이다.

KG모빌리티 현재 주가는 8760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6377억원이다.

876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최저호가가격 및 최고호가가격의 범위내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매도 및 매수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가격이 기준가격이 된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정규시장 매매가 재개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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