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토큰증권(STO) 플랫폼을 중심으로 웹 3.0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태스크포스) 이사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에서 토큰증권 비즈니스 성공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류 이사는 탈(脫)독점화 웹 3.0 생태계 구축을 지목하고 "토큰증권, NFT(대체불가능토큰, Non-Fungible Token), 스테이블 코인 등을 활용한 기업 간 시너지 내기를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은행, 게임, 엔터, 항공, 카드 등 다양한 업종 회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전략이 부각된다. 미래에셋은 2023년 올해 해외진출 20주년을 맞이해 금융투자 업계 글로벌 사업에서 선봉에 있다.
아직 규제환경 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해외기업들도 국내 토큰증권에 관심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려고 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측면에서 연결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1등 SK텔레콤 등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Next Finance Initiative)'를 결성했다.
류 이사는 "토큰증권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금융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 법안을 2023년 상반기 중 국회 제출 예정이며, 오는 2024년 말 토큰증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류 이사는 "토큰증권은 기존 금융업보다 더 다양한 사업주체들에게 길을 열어놓고 있다"며 "법제화가 아직 안 된 상황이지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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