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개통을 앞둔 GTX-A 노선에 이어 B·C, 김포와 부천을 연결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의 계획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GTX-B 역시 민자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상태며, 재정구간 제4공구는 KCC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사업 시행자로 최종 확정되면 GTX-B노선 민자 구간 건설과 재정 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 운영(40년)을 맡게 된다. 국토부는 GTX-B 노선과 관련해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21년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GTX-C 노선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공익감사 청구 이후 같은 해 11월 감사원 감사가 종료된 GTX-C 노선은 올해 2월 KDI의 민자적격성 검토까지 완료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향후 이 노선은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중에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8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TX-C 노선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창동역 지하화 계획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이 결정됐다. GTX-C 창동역 구간은 기존 계획과 달리 사업 발주 이후 지상화로 추진되면서 작년 1월 도봉구 주민들이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운행에 따른 소음 및 진동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KDI 민자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뒤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에 들어갈 수 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대두로 기존 GTX-D 노선이 무기연기된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자, 국토부는 “현재 GTX 확충 기획연구를 통해 GTX-D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최적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연구 종료 즉시 후속 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당 노선의 파기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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