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조7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9859억원 대비 4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63억원으로 지난해 1103억원 보다 3배 증가했다.
하이테크 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7117억원이다.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이는 청주 M15X 팹(Fab),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프로젝트 등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실적 본격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반도체 모듈 회사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에어플러스의 호실적도 한몫했다. 에센코어는 반도체모듈·메모리 등을 제조·유통·판매하는 회사다. SK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SK에코플랜트의 하이테크 사업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와 OLED 관련 자회사들의 편입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들 4개 회사의 합계 영업이익은 전년(437억원) 대비 112.8% 증가한 93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SK에코플랜트 영업이익(2347억)의 39.6%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지속될 반도체 업황 호조를 고려하면 4개 회사 포함 SK에코플랜트의 하이테크 및 회사 전체 실적은 갈수록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 출신 사장을 임명하고 AI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하는 등 변신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 공정 전문가’로 불리는 김영식 사장이 SK에코플랜트의 새 수장으로 내정된 것도 이같은 흐름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AI솔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사업 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이에 김영식 사장이 이끄는 SK에코플랜트는 기존 먹거리였던 솔루션사업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에도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성과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IPO를 앞두고 반도체를 통해 시장에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도 연결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핵심 사업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쓰고 있다”며 “각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첨단산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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