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중에서도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혁신’과 ‘시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대우건설의 새로운 100년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예편 이후에는 언론사 헤럴드 부사장으로 경영 경험을 쌓으며 민간 분야로 전환했다. 정창선닫기
정창선기사 모아보기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그는 군 조직에서 검증된 빠른 판단력과 강한 실행력을 토대로 대우건설 경영 전면에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는 군 시절부터 단단한 조직 관리력과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통합 과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는 단순한 합병 이후의 정리 작업을 넘어, 그룹 내 건설·개발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 전략을 수립하며 대우건설이 그룹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었다.
당시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김 대표는 대우건설 인수단장 역할을 맡아 그룹 간 물적·인적 통합 프로세스를 조율했다. 인수 후에는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며 ‘빠른 실행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았다.
특히 대형 공사 경험을 갖춘 임원들의 실행력과 상황 판단력을 사업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공정 관리와 리스크 대응 능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도 직접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중동·동남아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이라크 해군기지,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등 추가 대형 수주가 가시화되며 해외 매출 비중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의 해외 매출 비중을 다시 끌어올리고,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김 대표의 핵심 전략이다.
김 대표는 “대우건설을 100년 지속 가능한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 혁신과 ESG 경영 내재화 ▲해외 신시장 개척 ▲중흥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체계 강화 등을 새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당부한다"며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다"고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중흥그룹 편입 후 대우건설은 유동성 안정화, 조직 재편, 사업 구조 조정 등 변화를 빠르게 진행해왔다.
여기에 김 대표 특유의 현장 중심 경영 방식이 더해지면서 대우건설은 과거의 저력을 되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부동산 시장이 글로벌 금리 변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내 주택 경기 둔화 등 복합적 변수를 맞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명확한 전략과 실행력을 갖춘 경영진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업계에서 더욱 주목하는 대목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 협업 구조를 활용해 토목·건축·개발 등 핵심 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설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스마트 건설 전환 속도를 높여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 하고 있다.
김보현 대표 체제의 대우건설은 조직력 강화와 통합 시너지 가시화, 해외 수주 확대, ESG 기반 경영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 궤도를 다시 구축해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새로운 100년의 문턱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정확히 읽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김 대표의 전략적 선택과 추진력이 대우건설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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