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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금)

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14.4%↑…“미디어·엔터프라이즈 성장”

기사입력 : 2023-05-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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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신사업 급성장
5G 가입자 1400만 넘겨…전체 가입자의 60% 차지

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1분기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5.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3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추정치)는 4조3859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797억원이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1173억원, 영업이익은 4157억원으로 각각 1.3%, 16.5% 증가했다.

전통 사업인 유무선통신 사업은 지속 성장 중이다. 무선사업에서는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5.6%(약 75만명) 늘었다. 전체 고객의 60% 이상이 5G 가입자다.

유선시장에서도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하며 가입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사진 제공=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제공=SK텔레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CC(AI Contact Center)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향후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인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명을 넘기며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SK텔레콤은 “5월 중 개인화 공간 ‘이프홈’을 출시했고,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SK텔레콤의 CAPEX(설비투자)비용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 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AI to Everywhere' 전략. 사진 제공=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의 'AI to Everywhere' 전략.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코어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들과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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