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5.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302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1173억원, 영업이익은 4157억원으로 각각 1.3%, 16.5% 증가했다.
전통 사업인 유무선통신 사업은 지속 성장 중이다. 무선사업에서는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5.6%(약 75만명) 늘었다. 전체 고객의 60% 이상이 5G 가입자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구독 서비스인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명을 넘기며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SK텔레콤은 “5월 중 개인화 공간 ‘이프홈’을 출시했고,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SK텔레콤의 CAPEX(설비투자)비용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 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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