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2만91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수입차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기량별 판매량은 2000cc 이하 차량이 24.3% 줄어든 1만423대를 기록했다. 2000cc~3000cc급은 10.2% 증가한 6643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42대(-2.5%), 하이브리드 6852대(-13.5%), 디젤 1598대(-36.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62대(-18.8%)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차는 18.5% 증가한 1866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수입차 1위에 올랐다.
벤츠는 지난달 6175대를 판매하며 5836대를 기록한 BMW를 제쳤다.
1~4월 누적 판매량에선 BMW(2만3970대)가 벤츠(2만1128대)에 2800여대 가량 앞서고 있다.
지난달 최다 판매 모델을 보면 2~4위가 E클래스(1277대)·GLE(903대)·GLC(804대)·S클래스(770대) 순으로, 고급차종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강력한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BMW의 5시리즈(1619대)가 차지했다.
독일 럭셔리 양강에 이어 볼보(1599대), 포르쉐(1146대), 렉서스(1025대)가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부진했던 렉서스 판매가 정상궤도에 올라온 것이 눈에 띈다. 렉서스는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도 4321대로 작년 같은 기간(2019대) 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렉서스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인기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다. 올해 누적 판매 3094대로, 전체 순위에서도 5위를 달리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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