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감소했던 보험업계 신계약비는 지난해 반등했다. 상해보험 신계약비가 2021년 3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1000억원으로 5.3% 증가하고 동기간 운전자보험도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11.7%, 저축성보험도 800억원, 5000억원으로 54.6% 늘어나서다. 신계약비는 보험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과정에서 지출되는 비용이다. 보험사의 이익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보험산업 전체로 보면 영업 경쟁을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보험연구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등을 통한 판매 확대 전략도 신계약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신계약비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인 비례수당은 수수료 제도 개편의 영향으로 2021년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매촉진비는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비례수당은 모집실적에 따라 모집인에게 지급한 수당이다. 판매촉진비는 모집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업무추진비를 의미한다.
다만 올해부터 회계기준이 IFRS4에서 IFRS17로 바뀌면서 신계약비 인식을 분산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IFRS17은 신계약비를 보험계약 기간 전체에 걸쳐서 인식할 수 있어서다. IFRS4에서는 신계약비를 이연해 상각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7년으로 제한됐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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