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을 7.2%까지 끌어올렸다. 작년 4.7%에서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2027년 안으로 매출 3배 확대, 영업이익율 두자릿수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선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GM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EV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이 이뤄지며 5개 분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예상 금액 1003억원이 포함됐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IRA 수혜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에서 회사가 공급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15~20GWh 규모로 예상된다. LG엔솔은 미국에서 단독공장(70GWh), GM과 합작공장(140GWh), 혼다 합작공장(40GWh) 등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순 계산으로 올해 10배 이상의 판매 확대가 신공장 풀가동으로 기대되는 셈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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