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의 협업으로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제품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다. 삼성 임직원은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사이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사전에 입력한 뒤 민팃 ATM 기기를 통해 폐휴대폰을 반납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 및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미국, 인도 등 총 37개 국가의 글로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8개 대학교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직접 설치한다. 또 '알마티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전자제품 처리와 자원활용 방법에 대한 강연을 열어 자원 회수 및 재사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한다.
이 외에도 칠레, 이집트 등 폐제품 수거 인프라가 미흡한 16개국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수집부터 재활용까지의 신규 수거체계를 구축 중이며, 중남미, 중동 등 주요지역에서는 보상판매(Trade-in)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180여개국 전 지역에서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도록 폐제품 수거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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