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LG엔솔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80만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반영으로 2023~2025년 영업이익을 43%, 56%, 86% 상향했다”며 “IRA 시행으로 북미 현지 생산이 요구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와 증설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엔솔이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471억원, 63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166.7%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 AMPC 세액공제 예상 금액인 1003억원을 제외한 것 역시 5329억원으로, 124.5% 늘었다.
특히 자동차 고향이라 불리는 디트로이트(Detroit)의 맏형, 제너럴모터스(GM·대표 메리 바라)와의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1공장 가동률 확대가 주요했다. 그 덕분에 미국향 물량이 늘었고,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소형전지의 경우엔 테슬라(Tesla‧대표 일론 머스크)가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며 수요가 나아졌다.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연구원은 “IRA가 올해 1월 1일 시행됨에 따라 생산 및 판매 물량에 대해 셀 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4만6305원), 모듈(Module‧부품) kWh당 10달러(1만3230원)를 수취했다”며 “2분기부터는 모든 판매량에 대해 수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향후 북미 증설 추가 진행이 이뤄지면 수혜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 LG엔솔이 가동‧증설 계획 중인 북미 내 공장은 총 6개(200 GWh)인데, 모두 가동되는 2026년엔 AMPC 수혜 규모가 약 9조원에 다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LG엔솔의 올해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은 62.5배다. PER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Book Value Ratio)은 6.7배다. PBR은 주가가 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 기준의 하나다.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눠 계산한다.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은 24.9배다. EV/EBITDA는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다. EV/EBITDA가 24.9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 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EBITDA)을 24.9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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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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