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회장과 황준호 대표의 '투톱 체제'가 된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다올저축은행 황준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황준호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영학(석사) 및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거쳐 현재는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로써 다올투자증권은 새로운 각자 대표 체제가 된다.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그룹총괄, 황준호 대표이사는 증권 총괄을 맡는다.
이창근 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도 역시 다올투자증권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오른다. 이창근 사장은 사내이사 부회장에 오른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는 보통주 150원 배당도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로 실적 하락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배당을 결정했다"며 "다만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 한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원이다.
특히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0%에서 18.9%로 높아졌다. 전년 대비 실적 하락은 있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규모를 최대한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연간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다올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한파 속 자금경색 위기를 넘는 데 주력했다.
배당 및 사내이사 선임 관련 사항은 오는 3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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