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작년 80조원 규모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친 이후 새해 첫 달 전환이다.
자산 별로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8.37%, 해외주식 3.46%, 국내채권 2.70%, 해외채권 –0.81%, 대체투자 –1.76%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로 국내·외 증시가 반등하여 운용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KOSPI) 상승률은 연초대비 8.44%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연초대비 6.35%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연초이후 국내 및 해외 금융시장은 전년부터 이어진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주식과 채권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고 제시했다.
2023년 1월 현재 국민연금 기금자산 평가액은 916조9310억원 규모다. 금융부문 별 비중은 국내주식 14.8%, 해외주식 27.3%, 국내채권 34.7%, 해외채권 6.9%, 대체투자 15.7%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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