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KT 정기 주주총회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관련 1명에게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고, 나머지 2명에게는 중립하기로 했다.
3명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국민연금은 2022년 12월 말 기준 KT 지분 10.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국민연금기금 수책위(위원장 신왕건)는 30일 제6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3월 31일 KT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및 결정했다.
강충구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 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표현명(전 KT렌탈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결정했다. 수책위는 "중요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하여 반대하였다"고 밝혔다.
이 외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안건은 모두 찬성표를 행사키로 결정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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