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포럼은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30여명의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와 20여 명의 국유 기업 및 금융기구 책임자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외국 기업으로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등이 초대받았다. 이밖에 지멘스, 퀄컴, BMW, 벤츠, 화이자, 아람코, 코닝 등의 최고 책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발전포럼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소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럼 기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또는 허리펑 부총리 등 시진핑 집권 3기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회장은 중국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도 이어갈 것으로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공장을, 쑤저우에서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베이징과 상하이에선 세트·디스플레이 판매법인 등 30여 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그간 이 회장은 국내외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달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등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선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전자공고,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다.
아울러 이 회장은 내달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이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인들과 아랍에미리트 스위스, 일본 순방에 나선 바 있다.
이 회장이 내달 미국을 방문할 경우,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 지원법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170억 달러(약 21조9300억원)를 들여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 현장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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