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제로(0)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산 가격 상승뿐 아니라 통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투자 수익이 기대됩니다.”
조승빈 대신증권(대표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리서치 센터(Research center·연구소) 자산 배분 팀장이 17일 대신증권과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대표 탄완겅)가 함께 연 기관투자자 대상 세미나(Seminar·연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관련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중국 내수 소비와 신성장동력 산업 중심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폐막한 양회에서 내수 수요 확장과 신성장동력 산업 구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관해 이제충 CSOP 상무는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경기부양을 목표로 재정 지원을 강조하면서 내수 소비와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 방향을 세웠다”며 “신성장동력 산업 위주의 경제 성장 중요성을 피력한 만큼 과학기술과 첨단 테크놀로지(Technology·기술), 그린(Green·친환경) 사회 전환 등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SOP 자산운용은 대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도 2개 꼽았다.
알리바바(Alibaba·대표 용 장)와 텐센트(Tencent·대표 화텅 포니 마) 등 홍콩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테크(Tech·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항생테크 추종 ETF’와 소비 관련 테마(Thema·산업)에 투자하는 ‘뉴차이나섹터 ETF’가 그 주인공이다.
정준필 대신증권 글로벌(Global·해외) 영업본부 본부장은 “중국의 투자 전략 방향과 해외 증시에 상장된 ETF 상품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CSOP자산운용은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다. ETF 전문 운용사인 이곳은 현재 약 126억달러(16조4178억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으론 홍콩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CSOP ETF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홍콩 ETF 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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