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당국은 높은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안정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 SVB 사태로 TF의 스몰라이센스, 특화전문은행 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은행권 내 실질적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공급에 따른 경기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대응완충자본을 부과하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자본을 적립하는 스트레스완충자본을 추진하겠다”며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자본건전성 확충과 대손충당금 적립 관련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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