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국민연금 수책위에 기존 6명에 더해 전문가 단체 및 학회, 협회 등에서 추천받은 이인형 위원, 강성진 위원, 연태훈 위원 3명을 신규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성진 위원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로, 현재 한국국제경제학회에서 회장을 역임 중이다. 국제경제 및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발전 관련 연구 실적이 있는 전문가다.
연태훈 위원은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사학연금 리스크관리위원 및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이다. 기금운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금융경제전문가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3월 7일 개최된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 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으로 위촉된 근로자 대표 위원이 안건 심의에 반발하여 고성과 함께 마이크를 집어 던지고 회의자료로 책상을 내려치는 등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이같은 행동은 위원회의 위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로 위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법 시행령 상 품위를 손상시킨 행위를 한 기금운용위 위원에 대한 교체 요청을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근로자 단체 추천 위원 몫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노총에 3월 20일까지 윤택근(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기금운용위원을 교체할 새로운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해당 위원은 3월 21일자로 해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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