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금융 섹터는 4% 이상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개별 업종 중 은행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매각으로 1분기에 18억달러 규모 세후 손실이 발생할 것이며,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0% 넘게 빠진 게 하방 압력을 키웠다.
JP모간(제이피모간체이스)는 5.41% 하락한 130.34달러에 마감했다.
웰스파고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18% 하락한 41.13달러까지 후퇴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영향권 속에,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3월 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업수당 주간 청구건수는 21만1000명으로 전주보다 2만1000명을 넘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소식 속에 올해 1~2월 감원 규모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동 기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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