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자 4명을 최종 추천했다. 신한카드 임추위는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소비자보호 부문을 보강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정호열 전 위원장에 대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의 중요성 확대에 따라 소비자 권익제고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제활동 활성화, 회사 경영 혁신 촉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한카드는 임기 만료된 오공태 삼공상사 대표이사와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연임을 결정했다. 문동권닫기문동권광고보고 기사보기 신한카드 대표이사 선임으로 지배구조 변화가 예상됐지만 카드업권 영업환경에 따른 지배구조 안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최준선 교수는 한국기업법연구소 이사장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 법률분야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신한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준기 교수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한국빅데이터학회 회장과 한국전자거래학회 회장 등 빅데이터 분야의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빅데이터 부문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신한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신원 전 쿠팡파이낸셜 대표를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신원 위원은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에서 거시감독국 국장과 금융감독연구센터 선임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쿠팡에 합류해 자체브랜드(PB) 전문 자회사인 CPLB 부사장과 지난해 출범한 쿠팡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원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까지다.
강태수 전 부총재보는 한국은행 금융안정시스템실장과 금융안정분석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연구와 기획·감독 업무를 수행한 재무·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으로 회사 중장기 전략수립과 주요 의사결정 시 합리적 판단과 조언으로 지난 2020년부터 삼성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임혜란 교수는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과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으며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임혜란 교수는 외교·안보와 정치·경제 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거시적 안목과 수준 높은 식견 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임혜란 교수도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으로 이동한 안기홍 전 삼성카드 부사장 후임으로 최정훈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기존 김대환 사장과 김상규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까지 3명의 사내이사를 체제를 유지한다. 최정훈 부사장은 삼성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카드업 핵심 비즈니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핀테크와 디지털 결제기술 관련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사 근무 경험으로 금융리스크관리, 전략기획 관련 노하우와 대내외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이 강점으로 최근 디지털 관련 트렌드 변화와 사업운영상 각종 이슈 발생 시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인사로 평가된다.
하나캐피탈은 임기 만료인 사외이사 3명 중 2명을 교체한다. 권점주 전 신한생명 부회장과 허준 전 IBK투자증권 부사장, 이강수 다산회계법인 부대표 모두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강수 부대표만 연임하며 새로운 사외이사로 정수진 전 하나카드 대표이사와 이동환 전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추천했다.
이강수 부대표는 KPMG삼정회계법인의 전무직을 역임하는 등 재무 및 회계분야의 전문가로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명확한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강수 부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하나캐피탈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내부통제업무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롭게 추천된 정수진 전 대표는 보람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에 몸담았으며 계열사인 하나저축은행과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약 30여 년간 은행 및 카드 등 금융업 경험을 토대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웰컴저축은행과 인디에프 사외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동환 전 본부장은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리스크관리부 팀장과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수출입은행에서만 30여 년간 근무한 금융 및 경제 전문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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