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화재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 작년 보험 손익은 1조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일반보험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손익이 줄었다.자동차보험 손익이 2021년에는 1450억원에서 작년에는 1420억원으로 올해 소폭 감소했다. 일반보험이 800억원에서 올해는 4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이 대폭 늘어난건 백내장 과잉진료 심사 기준 강화로 손해율이 감소된 점과 수익성이 높은 연만기·세만기 비중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회사 측면에서 CSM이 높아 전략적으로 무해지, 세만기를 확대하고 있으며 세만기는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에 따라 50% 수준까지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무해지나 세만기 비중은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증대시키고 있으며 작년부터 적정요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성화재 계속 보장보험료는 8조3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월납환산 월평균 기준 삼성화재 장기인보험은 469억원을 기록했다.
이용국 팀장은 "작년 초 백내장 심사 강화 제도로 손해율이 양호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손해율 중에서 전년비 2.4%p 정도 개선됐는데 실손은 이거에 대한 2배 정도 개선되서 주요 손해율 개선 요인이 실손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올해 IFRS17이 도입되는 만큼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차 연만기, 세만기를 늘리고 있다.
이용국 팀장은 "장기보험 신계약 시장은 과거 3년간 600억원대 후반대로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의료 기술 발달, 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며 계속적인 신규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IFRS17에서 가장 큰 부분이 판매 후 유지율 관리로 언더라이팅에서 과도한 담보 경쟁은 지양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보험은 작년 대형 고액 사고 발생으로 2021년 800억원에서 2022년 40억원으로 내려갔다.
권종우 일반보험전략팀장은 "2022년 국내 시장에서의 고액사고가 증가해 성과는 좋다고 볼 수 없다"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국내재물보험이 모든 회사 다 실적이 안좋은 상황이므로 올해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안정적인 특종보험, 해상보험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조536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조14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8% 늘어난 20조 12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7.8%, 자동차보험 0.5%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0.3%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작년보다 0.8%p 줄어든 102.2%를 기록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2023년 보험업계는 회계제도 변경,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내실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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