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7일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1% 인하한다. 12월 2%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하 폭을 0.1%p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하 폭을 제시했다.
앞서 이들 손해보험사들은 고물가에 따른 서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소유주라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은 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들어갈 정도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항목이다.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손보 빅4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5%로 전년 81% 대비 0.5%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손보업계는 80% 이하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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