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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정점 인식 타고 1월 채권금리 하락…채권발행 증가, 우량 크레딧물 수요 확대

기사입력 : 2023-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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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채권 발행 59.1조…전월비 13.4조 증가
수요예측 A등급 이하 미매각률 여전히 높아

2023년 1월말 국고채 금리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2023.02.10)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1월말 국고채 금리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2023.02.1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1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리인상 정점 인식, 연초 효과와 개선된 투자심리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는 10일 '2023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월초 미국의 2022년 12월 CPI(6.5% 상승) 물가상승 둔화 추세와 명목임금 상승세 둔화, 한은의 금리인상 마무리 단계 진입 예상 등으로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1월 13일 0.25%p 인상, 3.5%)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중순이후 BOJ(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지속, 미국의 경기 하방 압력 확대에 따라 금리는 추가 하락했지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 등으로 하락폭이 일부 축소되었다.

2023년 1월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3.325%로 전월말 대비 44.7bp(1bp=0.01%p)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은 3.297%로 43.3bp 떨어졌다.

1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한 59조1000억원이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18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6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6조3000억원 증가한 9조7000억원을 기록하였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하락에 따라 우량 크레딧물 수요 증가로 큰 폭 축소되었다.

1월 ESG 채권발행은 일반 기업의 발행은 저조했으나, 공공기관들의 발행 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1조 1974억원 증가한 1조 8516억원 발행되었다.

1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59건, 4조 6550억원으로 전년동월(5조 3650억원)대비 71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33조 7960억원으로 전년동월(14조 1220억원)대비 19조 6740억원 증가하였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726.0%로 전년동월(263.2%)대비 462.8%p 증가하였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1건,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전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3.5%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AA등급의 미매각율은 1.4%인데 반해, A등급은 36.4%, BBB이하등급은 52.5%를 기록하여 A등급 이하 회사채의 미매각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한 363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월중 개인은 고금리 우량 여전채 및 회사채에 대한 선호 등으로 기타 금융채(여전채), 회사채, 국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3조원 순매수 하였다.

1월중 외국인은 연초 통화별 포트폴리오 조정과 재정거래 유인 약화 등으로 국채 2조4000억원, 통안채 9000억원, 은행채 4000억원 등 총 3조6000억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228조 5679억원)대비 6조6000억원 감소한 221조 9766억원을 기록하였다.

1월말 기준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35bp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1월 중 QIB(적격기관투자자) 채권 등록은 8건, 6조 4376억원이며, 제도도입(2012년 7월) 이후 올 1월말까지 총 350개 종목 약 139조1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되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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