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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종합채권 ETF’ 순자산액 4000억원 돌파

기사입력 : 2023-01-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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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액 1000억 돌파 뒤 4개월 만에 4000억↑

2021년 9월 총보수 업계 최저로 인하…‘0.02%’

“종합채권 ETF, 개인투자자 자산 배분에 효과적”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액이 2023년 1월 5일 4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액이 2023년 1월 5일 4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19일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펀드 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이철순)에 따르면 지난 5일 ACE 종합채권 ETF 순자산액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16일 1048억원으로, 순자산액 1000억원을 달성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이후에도 ACE 종합채권 ETF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지속됐다. 지난 11일엔 순자산액이 4138억원까지 늘었다. 최근까지 순자산액은 4100억원대를 유지 중이다.

ACE 종합채권 ETF는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 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는 액티브 ETF다. 지난 2020년 7월 15일 출시됐다. 이 지수는 AA- 이상 등급인 발행 잔액 500억원 이상 국고채와 은행채, 회사채 등 국내 우량채권으로 구성됐다.

액티브 ETF는 액티브펀드와 ETF 속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 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한다. 기초지수를 70%가량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돼 있다.

순자산액이 이토록 확대된 배경은 무엇일까?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에 따르면,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짙은 매파(Hawks·통화 긴축 선호)적 성향이 ‘ACE 종합채권 ETF’ 순자산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 변동성 높은 증시 상황이 계속되며 채권 선호도가 높아졌고, 그 결과 우량채권을 담은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뤄진 것이다.

특히 업계 최저 수준의 총보수는 채권형 ETF 중에서도 ‘ACE 종합채권 ETF’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1년 9월 해당 ETF 총보수를 기존 7bp(1bp=0.01%)에서 2bp로 낮춘 바 있다.

채권형 ETF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낮은 총보수까지 더해지며 ACE 종합채권 ETF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지난해 9월 16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AA-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ETF 중 순자산액이 200% 넘게 급증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종합채권 ETF’가 유일하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재무적 투자자(FI·Financial Investor) 운용 1부 수석은 “경기 침체 우려와 미 연준의 강경한 매파적 성향이 계속되면서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경제지표가 기존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은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비교적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종합채권 ETF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종합채권 ETF는 개인투자자에게 자산 배분 측면에서 좋은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 대응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한편,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ETF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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