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 선정, 여러 지방자치 단체들과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적극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서 완속 및 급속 부문 지원 사업자에 선정,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일정 부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부기관이나 공장·업무·상업·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25년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 시장 내 TOP 5 진입을 목표로 한다.
아파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존 건축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기도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시공 업체로서, 향후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금)에는 현대차·기아,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인 ‘E-CSP’를 아파트 충전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현대차의 초급속 충전시설 브랜드인 ‘E-Pit’의 회원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및 운영하는 아파트 충전소에서도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일(금)에는 전남 고흥군청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6개월 이내에 고흥군청사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녹동신항여객선터미널 등의 공공시설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42기와 완속 충전기 51기를 설치하고, 운영 및 유지 보수를 맡는다. 고흥군청은 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와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외에도 충남 당진시청(급속·완속 104기), 강원 고성군청(급속·완속 69기),
경남 김해시청(완속 15기), 서울시(완속 15기) 부지 내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을 한 상태며, 다른 지자체들과도 추가적인 MOU 체결 협상을 진행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나 사업 조직 정비 등 충분한 사전 준비와 검증을 거쳤다”며 “전기차 충전 사업은 플랜트·주택사업·에너지분야 신사업 등과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이 더욱 균형감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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