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는 10일 "오스템임플란트 보통주에 대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금번 공개매수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CGI는 공개매수 결정 배경에 대해 "비지배주주가 회사가 제시하는 일방적인 주식매수가액에 반대할 경우 장기간의 법정 다툼을 불사해야 하는데, 일반주주가 승소한 사례는 드물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금번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주가 하락 또는 상장폐지의 위험을 투자자들이 감수하도록 하는 것은 투자자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에 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KCGI를 믿고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일반주주들이 공개매수 단가보다 낮은 교부금 단가로 인하여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 역시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와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PEF(사모펀드) 연합군이 지난 1월 25일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 지분 일부와 소수주주 지분을 주당 19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해 맞대응하면서 복잡해졌다.
투자업계에서는 강성부 펀드에서 공개매수에 반대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해석이 우세한 바 있다. KCGI는 이번에 막대한 투자 수익도 올리게 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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